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의 열팽창과 대륙 빙하의 융해 등이 발생하여 전 지구적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음. 또한 해류 패턴의 변화와 지반의 융기와 침하 등은 국지적 해수면 변동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임. IPCC 제 6차 평가보고서에 의하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시나리오(SSP5-8.5)일 때, 0.63~1.01m 상승할 것이고, 빙상 과정의 불확실성을 포함하면 2100년까지 최대 2m(2150년까지 5m)까지도 상승한다고 함.
우리나라의 연안의 경우 최근 30년(1990~2019년) 동안 평균 해수면이 연간 3.12mm씩 상승하고 있으며, 제주도 부근과 동해안에서 상승률이 가장 큼.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높이는 지금부터 즉시 온실가스 감축을 수행하여 지구 스스로가 회복하는 경우(RCP2.6)에는 2006년 대비 2100년에 약 40cm,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최악의 경우(RCP8.5) 약 73cm 상승할 것으로 전망.
해수면 높이가 상승하면 도시가 많이 형성된 해안 저지대의 침수뿐만 아니라 해안 침식 및 해일에 의한 피해(범람)도 증대될 것이고 해수의 범람과 침입으로 바다 주변 농지의 염분 피해가 증가하고, 연안 지하수를 식수나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것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