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에 따른 과수의 주산지를 1970~2015년까지의 농림어업총조사 자료로 평가한 결과 과일의 재배지가 이동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남. 사과는 영천에서 정선, 영월, 양구로, 복숭아는 청도에서 충주, 음성, 춘천, 원주로, 포도는 김천에서 영동, 영월로, 단감은 창원, 김해, 밀양에서 포항, 영덕, 칠곡으로, 감귤은 제주에서 고흥, 거제로 이동하였음.
과수의 경우 기온상승으로 작물의 개화시기가 빨라질 경우, 기후변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이상저온은 작물에 저온 피해를 유발하며, 수확기에는 호우와 폭염에 의한 착색 불량 등의 영향을 받게됨.
따라서 현재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경우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떫은감 등의 재배적지는 점차 북상하다가 대체로 21세기 후반부터 급감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사과의 경우, 현재(1981~2010년)에는 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였지만, 21세기 말 사과의 재배적지는 강원도 산간에 극히 일부만 남아 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