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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스트레스

많은 사람들은 실내 및 실외의 더운 환경에 노출됨. 열기 속에서의 활동은 인체 체온 조절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인체가 스스로를 식힐 수 없는 경우 열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음. 초기 단계에 열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처리하지 않으면 더욱 치명적인 상태로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음.

지구온난화에 따른 극한고온의 증가로 그에 따른 질병과 사망률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체계적인 적응 및 대응 대책 마련을 위해 보건분야에 대한 상세지역 기후변화 전망자료가 필요함.

열 스트레스는 기온과 습도를 고려한 습구흑구온도(WBGT) 기반의 열스트레스 지수*를 적용하여 분석 가능함.

*산업안전 근로자, 운동선수, 군인 등의 직업 의료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국제표준기구(ISO)에 등록된 지수(세계기상기구(WMO)/세계보건기구(WHO) 공동, 2015)인 습구흑구온도(Wet-Bulb Globe Temperature)를 기반으로, 여름철 강한 일사와 약한 풍속을 가정하여 분석한 지수(포항공과대 기후변화연구실과 공동 분석)
  • 열스트레스 지수와 온열질환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기온이 유사하여도 습도가 높은 경우에 열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나며, 그에 따라 온열질환자 수도 증가함.
<기온, 습도에 따른 열스트레스 지수 및 온열질환자 수(서울, ’21년8월) >
기온, 습도에 따른 열스트레스 지수 및 온열질환자 수(서울, ’21년8월)
구분 2021.8.30. 2021.8.7. 2021.8.6.
최고기온 27.7℃ 32.3℃ 32.2℃
최소습도 57% 48% 57%
열스트레스지수*
(위험단계)
27.9 31.3 32.9
Moderate (보통) High (높음) Extreme (매우높음)

* 열스트레스 지수 30℃ 이상에서 온열질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32℃ 이상의 구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함.

열스트레스 지수에 따른 온열질환자 수(2021년)
<열스트레스 지수에 따른 온열질환자 수(2021년>

(출처: 질병관리청, 전국 온열질환감시체계 자료)

여름철 실외 환경에서 사람이 느끼는 온도를 기반으로 미래 열스트레스 전망을 분석하기 위해 고해상도(25km) 동아시아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SSP, 모델 5종 앙상블)에 열스트레스 지수(WBGT)를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현재 9일 미만으로 발생하는 극한 열스트레스일이 21세기 후반기에는 90일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한반도,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 지역에서 여름철 평균 열스트레스지수는 현재(26.1℃) 대비 21세기 후반기에 3.1∼7.5℃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됨. 극한 열스트레스일*도 현재 4.7일에서 42.8∼103.8일로 증가하고, 최대 지속 기간은 현재 2.4일에서 15.1∼68.2일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반도는 동아시아 6개 권역 중 중국 북동부지역 다음으로 열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많이 증가(3.2~7.8℃)함.
*전체 면적 중 10% 이상에서 열스트레스 지수 상위 5%의 기준값을 초과하는 날의 연중 일수
ssp 시나리오 오존 관련 그래프
<동아시아지역 여름철 열스트레스 지수 현황 및 전망>
현재(1979~2014년)
<현재(1979~2014년)>
미래(21세기 후반기, SSP 4종)
<미래(21세기 후반기, SSP 4종)>
  • 또한, 우리나라는 산간지역을 제외하고 기온과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내륙과 해안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여름철 열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분포를 보였음. 수도권을 비롯한 권역별 차이도 나타났으나, 전 권역에서 현재 9일 미만으로 발생하는 극한 열스트레스일이 21세기 후반기에는 90일 이상, 6월 중순에 시작하여 9월 중∼하순까지 발생하고, 최대 지속 기간도 현재 3~4일에서 70~80일로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됨.
21세기 후반기 우리나라 여름철 열스트레스 지수 분포(위) 및 권역별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일
<21세기 후반기 우리나라 여름철 열스트레스 지수 분포(위) 및 권역별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일>
<우리나라 권역별 여름철 열스트레스 지수 미래 전망>
우리나라 권역별 여름철 열스트레스 지수 미래 전망
구분 현재
(1979∼2014년)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
SSP1-2.6 SSP2-4.5 SSP3-7.0 SSP5-8.5
수도권 28.4℃ 31.6℃ 33.1℃ 35.0℃ 36.2℃
강원권 26.3℃ 29.4℃ 30.9℃ 32.7℃ 33.9℃
충청권 28.5℃ 31.6℃ 33.2℃ 35.0℃ 36.2℃
전라권 28.8℃ 31.9℃ 33.4℃ 35.2℃ 36.5℃
경상권 28.3℃ 31.3℃ 32.9℃ 34.7℃ 35.9℃
제주권 28.6℃ 31.7℃ 33.2℃ 35.1℃ 36.4℃
평 균 28.1℃ 31.2℃ 32.8℃ 34.6℃ 35.8℃
21세기 후반기 우리나라 여름철 열스트레스 지수 분포(위) 및 권역별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일
<우리나라 권역별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일 미래 전망>
우리나라 권역별 극한 열스트레스 발생일 미래 전망
구분 현재
(1979∼2014년)
21세기 후반기(2081∼2100년)
SSP1-2.6 SSP2-4.5 SSP3-7.0 SSP5-8.5
수도권 6.8일(3.1일) 43.2일(23.6일) 60.0일(38.9일) 80.4일(60.1일) 90.9일(72.7일)
강원권 7.5일(3.5일) 42.2일(21.2일) 60.0일(36.9일) 79.9일(58.7일) 90.4일(70.8일)
충청권 8.0일(3.6일) 48.5일(26.9일) 64.4일(43.4일) 84.6일(65.2일) 94.2일(78.6일)
전라권 8.7일(3.8일) 53.7일(31.6일) 69.1일(49.6일) 89.1일(72.3일) 97.8일(82.5일)
경상권 8.4일(3.7일) 49.0일(27.1일) 64.5일(41.6일) 84.0일(63.0일) 93.2일(75.5일)
제주권 6.3일(3.1일) 56.4일(34.3일) 71.9일(56.1일) 91.8일(78.7일) 98.7일(85.5일)
평 균 7.6일(3.5일) 48.8일(27.5일) 65.0일(44.4일) 85.0일(66.3일) 94.2일(77.6일)

* ( )는 극한 열스트레스일의 최대지속기간

담당: 기후위기협력팀 최가영 / 042-481-9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