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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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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 효과

전 지구적으로 온난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도시 지역들은 도시 열섬(heat island) 효과로 인하여 전 지구 평균보다 더 높은 기온 상승 추세가 나타나고 있음.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 109년(1912 ~ 2020)간 매 10년당 연평균기온이 0.2℃ 상승하여 전 지구 보다 온난화가 뚜렷하고, 특히 도시지역의 기온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기온 상승으로 인해 촉발되는 자연 재난 현상은 인류에게 막대한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유발함. 따라서 기온 상승에 미치는 다양한 환경적 요소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 기온 상승의 가장 큰 요소는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도시화 효과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있는 도시 지역과 관련된 도시화 효과는 기후변화 적응 및 대응의관점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임. (김진욱, 변영화, 김진원, 김연희. (2021). 최근 우리나라 도시 인구 변화에 따른 도시화 효과 특성. 한국기후변화학회지. 12(6) : 677-689.)

지난 48년간(1973∼2020년)의 우리나라 30곳*의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도시화 효과가 기온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는 중소도시 폭염이 10년당 1.8일 증가해 대도시의 증가 추세(1.6일)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남.

*대도시 8곳(인구 100만 이상), 중소도시 8곳(인구 30만 이상), 비도시 14곳(인구 10만 내외)
<도시화 효과가 기온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
도시화 효과가 기온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표
도시규모 대도시 (8개)
(인구 100만 이상)
중소도시 (8개)
(인구 30만 이상)
비도시 (14개)
(인구 10만 내외)
해당 지역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수원 울산
청주 천안 전주 포항 제주 구미
진주 원주
제천 통영 양평 영천 남원 부여
강화 금산 영덕 산청 보은
임실 성산 추풍령

도시화 효과

지난 48년간 우리나라 16개 도시의 연평균기온은 10년당 0.37℃ 상승하였고, 기온 상승의 약 24∼49%는 도시화 효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됨. 특히, 중소도시의 도시화 효과는 29∼50%로 대도시의 22∼47%에 비해 큰 것으로 추정됨. 이는 대도시의 경우 인구 증가 추세가 1990년대 이후에 정체되었으나, 중소도시의 인구는 최근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있음.

*48년 동안 매 10년당 기온 상승 경향은 대도시는 +0.36℃, 중소도시는 +0.38℃
  • 지난 48년간 중소도시 > 대도시 > 비도시 순으로 평균기온 상승 경향이 크게 나타나며, 중소도시의 도시화 효과가 대도시에 비해 뚜렷한 것으로 추정됨.
<도시화 효과가 기온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
도시 규모에 따른 기온상승 분석치를 안내하는 표
도시규모 중소도시 (8개)
(인구 30만 이상)
비도시
도시 평균 대도시 중소도시
전체 기온 상승량
(℃/10년)
0.37 0.36 0.38 0.23
도시화 효과에 의한 기온 상승 추정치*
(℃/10년)
0.09~0.18 0.08~0.17 0.11~0.19 -
전체 기온 상승량에 대한
도시화 효과의 기여도(%)
24~49 22~47 29~50 -

* 김진욱 외 (2021)의 도시화 효과 분석 방법 중 3종(C03, O04, K11)의 결과

  • 대도시의 인구 비율은 1990년대에 약 52%로 최고점 기록 후 다소 감소, 중소도시의 인구 비율은 최근에 약 31%로 최고점 기록하였고, 도시와 비도시 사이의 기온 편차의 증가추세는 전반기 24년(1973-1996년)에 대도시에서 크고, 후반기 24년(1997-2020년)에는 중소도시에서 더 커짐
대도시의 인구 비율과 도시와 비도시의 기온 편차 변화 안내도
구 비율 변화 (1960∼2020)
<인구 비율 변화 (1960∼2020)>
도시와 비도시의 기온 편차 변화 (1973∼2020)
<도시와 비도시의 기온 편차 변화 (1973∼2020)>

폭염

같은 기간 폭염 발생 빈도의 증가 경향은 매 10년당 중소도시에서 1.8일 증가하여 대도시(1.6일 증가)보다 증가 속도가 빠른 것으로 추정됨. 인접한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폭염 발생 빈도의 증가 경향을 직접 비교한 경우에도 중소도시의 증가 폭이 비교적 큼.

*구미(+2.7일)>대구(+2.2일), 청주(+1.7일)>대전(+1.1일), 포항(+1.1일)>울산(+0.5일)
  • 대도시와 중소도시는 비도시에 비해 폭염일 증가 추세가 약 1.5배
  • 특히 중소도시에서 10년당 폭염일 증가 폭이 +1.8일로 대도시의 증가 폭 +1.6일에 비해서 큼
*일 최고기온 33℃ 이상인 날의 일수. 우리나라 109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 방법 기준(기상청, 2021)
1973년과 2020년의 평균기온 상승 추세와 폭염일 증가 추세 안내도
폭염일 증가 추세 (1973-2020년)
<평균기온 상승 추세 (1973-2020년)>
폭염일 증가 추세(1973∼2020)
<도시와 비도시의 기온 편차 변화 (1973∼2020)>

인접한*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폭염일 발생 빈도 증가추세를 비교한 결과, 각각의 중소도시에서 인근 대도시보다 증가추세가 더 뚜렷함

도시 규모에 따른 기온상승 분석치를 안내하는 표
도시 폭염일 변화 (일/10년) 폭염일 발생 빈도 (일)
전반기
(1973~1996년)
후반기
(1997~2020년)
대구 (대도시) +2.2 23.6 26.6
  (+13%)  
구미 (중소도시) +2.7 14.2 20.1
  (+42%)  
대전 (대도시) +1.1 11.8 11.3
  (-4%)  
청주 (중소도시) +1.7 13.7 13.8
  (+1%)  
울산 (대도시 +0.5 14.5 14.0
  (-3%)  
포항 (중소도시) +1.1 15.5 17.3
  (+12%)  

* 기상관측소 간 직선거리가 50㎞ 이하인 지역 비교 (대구-구미, 대전-청주, 울산-포항)

담당: 기후위기협력팀 최가영 / 042-481-9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