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2050년 환경전망(2011)'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생물종 풍부도는 11% 감소하였고, 2050년에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생물종 멸종은 인간 활동이 없을 때보다 약 1,000배 빠르게 진행된다고 함. 그리고 기온이 1℃ 상승하면 생물종의 30%까지 멸종될 수 있고, 3℃ 이상 상승하면 심각한 멸종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음.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고유 수종인 구상나무의 고사목 증가 등의 기후변화 영향이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뉴트리아, 큰입배스, 붉은귀 거북 등은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정착한 대표적인 외래종들로, 기후변화로 이들이 전국으로 퍼져 생태계 교란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음. 따라서 현재 수준으로 기후변화가 계속되는 경우(RCP8.5), 온도 상승만으로도 21세기말 최대 10%까지 우리나라 생물이 멸종할 수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악화와 외래종의 확산까지 더해지면 그 피해는 몇 배 이상 커질 것임.